감상的 - 간극(間隙).



아무리 사랑을 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간극(間隙)이 존재한다.

처음에는 인식하지 못하지만,

 혹은 인식하더라도 크게 신경쓰지 않지만

교제가 길어지고 깊어질수록,
 
조금씩 그 차이는 커져서.

언젠가는 정면으로 그것에 맞닥들이지 않으면 안되는 때가 온다.


아아, 지금이라면 알 수 있을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어째서 자존심 싸움 따위를 하는지.

어째서 서로 사랑하면서 서로 싸우는지.


우리는 이미 어느정도 완성되어 있다.

20년 넘는 세월을 살아오면서, 축적된 경험과 배워온 것들은

우리를 하나의 정형화 된 존재로 만들었다.

사랑하는 것은, 서로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것일지라도,

우리가 하나의 형태를 띤 이상 서로 간에 간극은 분명 존재하고,

그 간극을 메우기 위해선 만들어진 우리들을

깎아 내지 않으면 안된다.
 

아아, 그렇다. 그런 것이다.

내가 깎는가, 네가 깎는가.

나를 버리는가, 너를 버리는가.

그것이 결국은 싸움이 되고, 간극을 메우지 못하면

사랑은 깨진다.


나를 깎으면 되는데.

나를 버리면 되는데.

근데, 마음이 그렇지 않아.

나는 이만큼을 줬는데

너는 왜 이만큼을 못 주니.

보상심리, 준 만큼을 받고 싶음.

사랑하기에 주었음에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보상을 바란다.

싫어, 이런 건 싫은데.

주었으면 준 거고

내어 주었으면 이미 내 것이 아닌데

그걸 내 것이라 생각하기에

그에 대한 보상을 바란다.



아아, 나도 어쩔 수 없이.

이기적인 녀석이구나.

전부주는것이내사랑이라고믿었기에전부내어줄수있다고생각했는데결국나자신조차도
스스로의마음을몰랐어미안해미안해정말로미안해결국나역시도말만이앞서는사람일뿐
하지만사랑해정말사랑해나를잃어도나를버려도사랑할수있도록그럴수있도록노력할께
지연아사랑해지연아사랑해지연아사랑해지연아사랑해지연아사랑해지연아정말사랑해
2007/08/26 03:40 2007/08/26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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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07/08/26 15:04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시슈 2007/08/27 00:25

      그래, 다른 건 다른 거고 틀린 건 틀린 거니까.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다고 생각하는데도...

      문제는 나도 사람이니까, 모두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는 거야.

      우, 수행 부족이야. 난 아직도 멀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2. 반군 2007/08/26 18:53

    아 네이트 안들어오네-0-

    • 시슈 2007/08/27 00:26

      ...님. 이런 글은 방명록에 쓰거나, 아니면 문자를 보내던가.
      다음부터 이런 식으로 글 내용이랑 관련 없는 답글 달면 지워버린다?

  3. 반군 2007/08/27 21:45

    쳇 -ㅅ- 글과 관련된것만 남겨야되? ㅋ

    아 귀무자좀 물어보려고했는데 ㅋ

    • 시슈 2007/08/28 00:08

      -_-);
      그럼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자꾸나.
      니가 한국 축구의 문제점에 대해서 조낸 길게 써서 모 포탈 사이트
      게시판에 올려서 사람들 반응이 어떤가보려고 댓글을 체크했더니
      댓글이 "님 군대 다녀왔어요?" "님 남자셈?"
      "지름신을 찬양하라"이런 것만 붙어 있으면 기분이 좋겠니?;

      포스팅에 대한 댓글은 포스팅에 관련된 내용으로 거는 게
      나는 블로거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하거든.

      그래서 내가 블로그를 운영할 때 방명록을 따로 두는 이유가
      그런 개인적인 내용은 방명록에 적어주십사해서 만들어두는겨-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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