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OfLove'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08/06/11 J양의 굴욕 #01 (2) - 시슈
  2. 2008/05/05 내게는 매우 의미 있는 시계. (2) - 시슈
  3. 2008/02/03 오늘이 무슨 날인지 기억하고 계신 분 있으십니까? (2) - 시슈
  4. 2007/10/31 1000일입니다. (2) - 시슈
  5. 2007/09/16 ...여러분. (4) - 시슈
  6. 2007/08/26 감상的 - 간극(間隙). (6) - 시슈

J양의 굴욕 #01

이게 언제 포스팅이냐 하면...5월 18일자 포스팅 되겠다.

그날도 그녀의 귀 앞에는 왜곡장이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고 있었드랬다-_-);;

그 필터를 거쳐서 변형된 단어들이 2개나 있었는데...


공작왕 -> 암굴왕

유일하게 -> 유희왕


공작왕을 암굴왕으로 알아 들은 건 그나마 조금 이해가 가는데 유일하게는 어떻게 띄엄띄엄 들으면

유희왕이 되는가 아직도 의문사항으로 남아있다(...)

...사실 이런 포스팅 되게 많다. 단지 공개하지 않고 있을 뿐-_-);;
2008/06/11 03:14 2008/06/11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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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 2008/06/11 15:00

    마스터 스파아아아아크!!!!!!!!!!!!!!!!!!!!!!!!!!!!!!!!!!!!!!!!!
    발음 비슷하잖아 발음!!!!!!!!!!!!!!!;ㅁ;ㅁ;ㅁ;ㅁ;ㅁ;ㅁ;ㅁ;

    • 시슈 2008/06/11 15:23

      전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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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의 버튼은 누르기 힘들정도로 깎여 나갔다.

수많은 잔기스들, 흙바닥에서 구르면서 낀 흙먼지들.

오랜만에 방 안 정리를 하다가 시계를 발견했다.

'어, 이 시계 아직도 가고 있네?' 라고 생각하며 무심코 집어든 디지털 시계.

시계줄이 끊어져서 더이상 들고 다닐 수 없게 되어 방 한 구석에 버려두었던,

내 군생활 2년을 함께 했던 시계.

표면에 난 수많은 기스들과 돌출되어 있어서

깎여버린 밑의 단추들은 내 힘들었던 군생활의 반증과 다름없다.


하지만 내 눈시울을 붉히게 하는 건

그 힘들었던 군생활 때문은 아니다.

이 시계는, 내가 입대하던 날 아버지에게 받은 것이다.

군대에 입대를 해야 하는데 시계를 준비하지 못했던 나는,

그 날 춘천의 102보충대 앞에서 싸구려 시계라도

하나 사서 들어가려고 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버지께선 그 날 차고 계시던
 
시계를 풀어서 나에게 주시면서

'좋은 시계는 아니지만 오래갈거다.'

라고 말씀하시며 내 손목에 채워주셨다.


아버지 말씀 그대로, 시계는 매우 오래갔다.

내가 전역을 하고 2년동안 잊어버렸던

시간동안에도, 이 시계는 가고 있었다.

방 안의 잡동사니들 가운데 처박혀 있어도,

주인인 내가 잊어버려도, 시간은 가고 있었다.


나는 잊고 있었다.

이 시계를 잊고 있었다.

그 때 당시에 어떠한 마음으로 아버지께서

나에게 이 시계를 채워주셨는지를 잊고 있었다.

전역 후에 이 시계를 차고 다니지 않자

아버지께서 왜 그 시계 안차고 다니냐고,

약간은 섭섭한 목소리로 말씀하셨던 것조차

나는 잊고 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이 시계는 가고 있었다.

내가 잊어버려도, 볼품없다고 방 한구석에

쳐박아놔도, 이 시계는 가고 있었다.

내가 잊어버려도, 내가 아버지께서 주신

사랑이 너무 흔해서 잊어버려도,

그 사랑이 늘 내 곁에 있는 것처럼,
 
이 시계 역시도 그렇게 계속 자신의 본분을 다하고 있었다.


왠지 모르게 가슴 속이 메어와 눈물이 났다.
 
슬퍼서 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너무나

바보 같았기에 눈물이 났다.

시계를 부여잡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다음 주에는 시계점에 들러서 맞는

시계줄을 찾아 이 시계를 다시 차고 다녀야겠다.

아버지께선 언제나 나에게 사랑을 주고 계심을,
 
나는 항상 사랑받는 아들이라는 그 사실을 잊지 않기 위해서.
2008/05/05 03:50 2008/05/05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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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냥님 2008/05/06 19:58

    나도 입대할 때가 생각나는구만
    남자들은 대부분 입대하면서 잊지 못할 기억들을 하나씩 만드는 것 같다.
    당시엔 어떨지 몰라도 나중엔 추억이 되지...

    나는 아버지랑 단둘이 오면서 울음을 참느라 힘들었는데..
    마지막에 아버지가 입소 전 고기를 사주시는데 한개도 먹지 못했던 것도 생각나고..
    가끔 예전 훈련소때 썼던 수양록이나 받은 편지들을 보곤 한다.

    장농에 틀어박혀있는 기동복을 보니 나도 많은 생각이 나네...

    • 시슈 2008/05/06 23:13

      애증의 기억이지 정말.
      이번 예비군 훈련 때는 뭘 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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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가씨 빼고 기억하는 사람이 있다면 저의 스토커로 임명해 드리죠(뭐래)

뭐 아가씨 이야기 나온 시점에서 '이 인간 또 염장질이구나'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이 포스팅의 요점을 정확하게 집어내셨다고 말할 수 있군요.(...)


아아, 각설하고, 2008년 2월 3일 오늘은 아가씨와 제가 사귄지 3년째 되는 날입니다.

일수로 따져서 1095일, 어느새 네자리수도 훌쩍 넘겼습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시기와 질투 성원을 보내주신 덕택에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잘 사귀고 있습니다.


군 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이 되었고, 지금도 힘들 때면 힘이 되주곤 하는 사랑하는

사람이고 또 아마 앞으로도 계속 사랑할 사람이 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리고 그러길 간절히 바랍니다. 유한한 생을 사는 사람으로서 무한을 이야기하는

것은 조금 우습지만 이 사랑만큼은 영원하길 바라고 있네요.


워낙 장난기가 심해서 잘 표현하지 않는 저라서 가끔은 삐지게도 만들고, 심한

농담으로 화나게도 만들지만, 사랑한다는 말을 백만 번 외쳐도 그 마음에 보답하긴
 
어렵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꼭 말로만 그 마음을

전하는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이 마음을 꼭 말로 하자면 정말로 사랑한다고,

내 곁에 있어서 고맙다고, 그렇게 말하고 싶네요.


비록 지금은 조금 힘든 상황에 놓여있고 힘겨운 나날들이 앞으로 더 많이 펼쳐지게

될거라고 생각되지만, 예전에 했던 말처럼 흔들리지 않는 내가 되겠다고 다시

한 번 말해봅니다. 그러니 아가씨도 힘들더라도 꺾이지 않았으면 해요. 사랑합니다.
2008/02/03 12:53 2008/02/0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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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냥님 2008/02/03 17:49

    일본을 공격한다

    • 시슈 2008/02/05 00:45

      거기 공격하면 커플 제국이 무너지기라도 한다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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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일입니다.


세상의 전체를 다 내어주더라도 꼭 지키고 싶은 사람과 함께한지 벌써 1000일이 되었습니다.

염장이니, 커플지옥 솔로만세니 외치고 싶으시더라도 오늘만은 자제를 해 주세요.

(라고 말하고 있지만 분명 이렇게 말하면 저렇게 적는 사람이 있겠죠;;;)


하지만 정작 오늘은 바로 전 포스트에서 포스팅한 시험이 있는 날입니다.

...1000일 기념 이벤트라거나 그런 건 없습니다.-_-)a

솔직히 매번 기념일마다 같이 지내 본 적이 없지만 날짜는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니니까요.

함께한 시간이 이렇게 길다는 것만으로 만족합니다.

그러니 모두들 오늘 하루는 즐거운 하루가 되시길-_-)/




...저는 시험 공부하러 갑니다.(...)
2007/10/31 01:44 2007/10/31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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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반군 2007/10/31 21:47

    우와 천일... ㅊㅋㅊㅋ

    대단해요~ㅎㅎ

    • 시슈 2007/11/01 16:05

      너도 연애전선에서 투쟁 좀 해봐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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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이것이 코나타.

▲침대 위에 뒹굴거리며 만화책을 보고 있는 아이가 코나타.

...우리 아가씨가 딸내미를 낳으면 코나타 같이 키우고 싶다고 하옵니다.

...어찌해야 하오리까.

2007/09/16 04:01 2007/09/16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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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ei 2007/09/16 23:15

    잠시나마 팬티가 보인다고 생각했음.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오프닝의 그 춤에서도 빤쮸가 안 보였었지ㄱ-
    아무튼 코나타는 외모까지도 이상적인 오덕 모델이라 할 수 있지.

    • 시슈 2007/09/16 23:45

      코나타 캡쳐해서 올리려고 하드를 뒤져보니 전의 화는 지워버려서 저걸로 했음;
      여하튼 다른 사람들의 반응이 궁금해-_-)a

  2. Juei 2007/09/16 23:17

    오오 근데 팔뚝 오오 ♡

    • 시슈 2007/09/16 23:45

      지연이 팔뚝의 1/4♡
      (도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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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的 - 간극(間隙).



아무리 사랑을 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간극(間隙)이 존재한다.

처음에는 인식하지 못하지만,

 혹은 인식하더라도 크게 신경쓰지 않지만

교제가 길어지고 깊어질수록,
 
조금씩 그 차이는 커져서.

언젠가는 정면으로 그것에 맞닥들이지 않으면 안되는 때가 온다.


아아, 지금이라면 알 수 있을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어째서 자존심 싸움 따위를 하는지.

어째서 서로 사랑하면서 서로 싸우는지.


우리는 이미 어느정도 완성되어 있다.

20년 넘는 세월을 살아오면서, 축적된 경험과 배워온 것들은

우리를 하나의 정형화 된 존재로 만들었다.

사랑하는 것은, 서로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것일지라도,

우리가 하나의 형태를 띤 이상 서로 간에 간극은 분명 존재하고,

그 간극을 메우기 위해선 만들어진 우리들을

깎아 내지 않으면 안된다.
 

아아, 그렇다. 그런 것이다.

내가 깎는가, 네가 깎는가.

나를 버리는가, 너를 버리는가.

그것이 결국은 싸움이 되고, 간극을 메우지 못하면

사랑은 깨진다.


나를 깎으면 되는데.

나를 버리면 되는데.

근데, 마음이 그렇지 않아.

나는 이만큼을 줬는데

너는 왜 이만큼을 못 주니.

보상심리, 준 만큼을 받고 싶음.

사랑하기에 주었음에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보상을 바란다.

싫어, 이런 건 싫은데.

주었으면 준 거고

내어 주었으면 이미 내 것이 아닌데

그걸 내 것이라 생각하기에

그에 대한 보상을 바란다.



아아, 나도 어쩔 수 없이.

이기적인 녀석이구나.

전부주는것이내사랑이라고믿었기에전부내어줄수있다고생각했는데결국나자신조차도
스스로의마음을몰랐어미안해미안해정말로미안해결국나역시도말만이앞서는사람일뿐
하지만사랑해정말사랑해나를잃어도나를버려도사랑할수있도록그럴수있도록노력할께
지연아사랑해지연아사랑해지연아사랑해지연아사랑해지연아사랑해지연아정말사랑해
2007/08/26 03:40 2007/08/26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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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07/08/26 15:04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시슈 2007/08/27 00:25

      그래, 다른 건 다른 거고 틀린 건 틀린 거니까.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다고 생각하는데도...

      문제는 나도 사람이니까, 모두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는 거야.

      우, 수행 부족이야. 난 아직도 멀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2. 반군 2007/08/26 18:53

    아 네이트 안들어오네-0-

    • 시슈 2007/08/27 00:26

      ...님. 이런 글은 방명록에 쓰거나, 아니면 문자를 보내던가.
      다음부터 이런 식으로 글 내용이랑 관련 없는 답글 달면 지워버린다?

  3. 반군 2007/08/27 21:45

    쳇 -ㅅ- 글과 관련된것만 남겨야되? ㅋ

    아 귀무자좀 물어보려고했는데 ㅋ

    • 시슈 2007/08/28 00:08

      -_-);
      그럼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자꾸나.
      니가 한국 축구의 문제점에 대해서 조낸 길게 써서 모 포탈 사이트
      게시판에 올려서 사람들 반응이 어떤가보려고 댓글을 체크했더니
      댓글이 "님 군대 다녀왔어요?" "님 남자셈?"
      "지름신을 찬양하라"이런 것만 붙어 있으면 기분이 좋겠니?;

      포스팅에 대한 댓글은 포스팅에 관련된 내용으로 거는 게
      나는 블로거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하거든.

      그래서 내가 블로그를 운영할 때 방명록을 따로 두는 이유가
      그런 개인적인 내용은 방명록에 적어주십사해서 만들어두는겨-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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